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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그게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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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 GIANT 작성일18년12월13일 10:53 조회422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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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다!" 산 위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분명 양치기 소년이다. 논일 밭일하다 말고 산 위로 허겁지겁
    뛰어 올라간다,
    "어디, 어디야?" 하지만 거짓말,,,,,
    며칠 후 또다시 숨넘어가는 소리가 이어진다.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이번에도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지만 결과는 지난번과 다르지 않다..
    자 이제부터 일어날 일은 당신이 더 잘 알고 있다. 만약 당신이 양치기 소년의  '세 번째 비명'을
    들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번에도 앞서 두 차례 상황에서와 동일하게 열 일 제쳐두고 소년이 있는 산 위로 향하겠는가?

    어쩌면, 양치기 소년만큼이나 무거운 마을 사람들의 책임
    정답은  '그래야 한다'다 세 번 아니라 네 번, 다섯 번이라도(양치기 소년의) '콜(call)'이 있기만 하면 올라가는 게 옳다.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비단 이 우화에서뿐 아니라 '재난 방지'에 관한 한 인간이라면 누구나 허투루 대응해서는 안 된다.
    만약 양치기 소년의 두 번째 외침까지 거짓인 걸 알았다면  그 시점에서 소년을  '양치기' 직에서 물러나게 했어야 한다.
    그 자리에 계속 앉혀놓고 소년이 불러도 올라가지 않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흡사 오늘날 우리 자신을 들여다보는 듯해
    어쩐지 씁쓸하다.

    강의 도중 종종 이런 질문을 던진다.
    '외양간을 고칠 최적의 시기는 언제일까? 학생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소 잃어버리기 전이요!" 난 다시 묻는다.
    "소를 도둑맞지 않았고 소가 어디 도망간 것도 아닌데 왜 일없이 외양간을 고치지?"
    외양간을 고칠 적기는 '소를 잃고 난 직후다' 소를 잃은 건 분명 아까운 손실이다.
    하지만 더 한심한 건 소를 잃고 난 후에도 여전히 외양간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 행태 아닐까?
    소를 잃지도 않은 상태에서 외양간을 고치기란 사실 쉽지 않다.
    어디를 어떻게 보강해야 할지 미리 알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선 수리 작업에 관해 주변 협조를 구하기도 어렵다.
    반면, 사건이 터지고 난 사직 후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무엇보다 사고의 원인을 쉬이 조사할 수 있다. 물론 가장 완벽한 건 사전 예방이다. 하지만 일단 사건이 발생한 후
    재빨리 미래지향적 해결책을 찾는 것 역시 훌륭한 차선책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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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급 상황에서 나 자신부터 구하라'는 소방 수칙의 의미
    소방대원이 구조 활동에 나설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첫 번째 원칙은  '위급 상황에서 나 자신부터 구하라'다
    출동에 앞서 지휘관은 결코 부하 대원들에게 "물불 가리지 말고 구조 활동에 나서야 한다"라고 명령하지 않는다.
    대원 자신이 위험에 빠지면 인명 구조 활동 자체를 진행하지 못하게 될 뿐 아니라 자칫 동료의 원활한 구조 활동까지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접근 방식은 얼핏 '나부터 살고 보자'라는 이기적 원칙인 듯 보이지만 실은 진정한 이타적 행동을 가능케 하는
    전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화재 현장에서 피해자 가족이 구조대원에게 "우리 가족부터 살려내라"라며 무리하게
    요구해선 안 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대형 사고가 벌어지면 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 현장에 조사관이 파견된다. 일단 문제의 원인이 발견된 후에
    으레담당자 처벌이 이어진다.
    어떤 부정적 일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늘 책임 소재를 두고 다툰다. 그럴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그 일로 인해 책임져야 할 사람이 누군지 들여다는 것이다.
    책임자 파악 작업이 끝나면 조사관은 그 대상에게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나 던진다.
    '당신은 도움을 요청했습니까?"
    혼자서 문제를 전부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진 시점에서 타인의 도움 요청 여부 확인 작업은 더없이 중요하다.
    만약 그 상황에서 아무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면 그건 타인의 문제 해결 기회를 사실상 차단하는 것이다.
    실제로 사고 원인 제공자에게 물리는 책임에는 그 몫도 포함된다.

    "이런 일이 다시 안 벌어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원인 규명은 두말없이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문제의 초점을  책임 추궁에만 맞추면 사람들은 쉬이
    '거짓말의 유혹'에 휩싸인다. 지각한 초등학생에게 "왜 지각을 했느냐"라고 물으면 십중 파고 거짓말로 둘러댄 대답이 돌아온다.
    이는 어른도 마찬가지다. 살아남으려는 생존의 거짓말이다. 이런 경우 '왜 거짓말하느냐"라는 꾸지람은 거짓말 한 적 없다는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

    실수도 실패도 '미래지향적'으로 바라보면 세상은 훨씬 나아질 것이다. 다음부턴 뻔한 거짓말을 늘어놓는
    상대에게 이렇게 돌려 질문해보길..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안 벌어지게 하려면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면 거짓말 대신 건설적 대안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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